‘캘리포니아 산사태’ 잠자고 있던 주민 피해↑ 산불로 인해 ‘지반 약해져’ 처참한 현장
캘리포니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했다.
美 캘리포니아 주 산불 피해 지역인 몬테시토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5명이 사망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2월 4일 벤투라 카운티에서 시작돼 샌타바버라까지 번져 여의도의 380배를 태웠던 토머스 산불로 인해 해당 지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로 알려졌다.
약해진 상태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새벽 2시 30분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몬테시토 로메로 캐년 주택가를 덮쳤으며 새벽 시간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었던 터라 피해가 크다.
이에 미 해안경비대가 헬기를 동원해 토사에 갇힌 주민 300여 명을 구출하기 위해 필사의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샌타바버라 카운티 경찰국장 빌 브라운은 “산사태 현장이 1차 대전 전장처럼 처참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