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2018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대상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일부 아이돌 팬들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아이유는 ‘제32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유는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故종현을 애도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아이유는 “아이유는 “사실 아직도 많이 슬프다. 사람으로, 친구로, 뮤지션으로서 소중한 한 분을 먼저 먼 곳에 보냈다. 그가 왜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나 역시 모르는 감정은 아닌 것 같아서 슬프고 미안하다”며 운을 뗐다.


아이유는 이어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울고 배고프면 힘없고 아프면 능률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일들을 드러내길 바란다. 가수들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일을 하는 만큼, 스스로 돌보고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병들고 아픈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모두 잘 잤으면 한다. 나도 그러겠다”고 마무리했다.

그러나 중간에 카메라가 객석과 경청하고 있는 타 아이돌 가수들을 비추면서, 해당 아이돌들의 팬들이 숙연한 분위기를 깨고 환호성을 질러 아이유가 목소리를 조금 높여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분위기 파악도 안 되나? 상황을 봐야지...”, “내가 환호성 주인공이었으면 창피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2018 골든디스크’ 캡처]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