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서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따스하던 ○○호빵~ 몹시도 그리웁구나 ○·○·호·빵~ (이제는 아는 사람만 아는 추억의 CM송!)
안녕하세요 서울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다양한 신제품과 쇼핑 잡지식을 소개해드리는 서경씨의 #썸타는_쇼핑입니다. 추위가 조금 누그러졌다고 방심한 사이 극강의 추위가 찾아와 당황스러운 요즘입니다. 남은 겨울을 무사히 견디기 위해선 특별한 뭔가가 필요하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겨울 간식의 제왕 호빵 신상입니다.
#_‘겨울’하면 떠오르는 추억의 그 맛
맛있는 음식들이 차고 넘친다지만 추억의 맛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호빵 매출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SPC삼립은 호빵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1월 초부터 12월 19일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17년~2018년 호빵시즌 매출이 전년비 15%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빵 업계의 원조 할아버지 같은 브랜드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 후 지난 시즌까지 누적 판매량이 58억 개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매년 겨울철 국민들이 1인당 호빵을 3개씩 먹은 셈입니다. 또 현재까지 팔려나간 호빵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14.5바퀴 돌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을 약 3만2,775회 오르내릴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 어머어마하네요!
#_밥보다 호빵?
올해 새로 나온 호빵들의 특징은 바로 알찬 소를 채워넣었다는 점입니다. 어찌나 알찬지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올반 중화짜장찐빵’, ‘올반 매콤제육찐빵’, ‘올반 양념갈비찐빵’ 3종을 내놨습니다. 국내산 돈육과 대파, 양배추, 부추 등 다양한 채소와 당면을 버무린 소가 가득 들어있어 한입 가득 베어 물었을 때 씹는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90g의 푸짐한 크기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고 하네요. 이 제품은 전국 이마트 24에서 판매됩니다.
SPC삼립은 ‘꼬꼬호빵 매콤닭강정’과 아침 식사로 제격인 ‘고구마 통통호빵’, ‘옥수수 통통호빵’ 등 식사 대용 호빵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또한 맥주 안주 시장을 겨냥해 마카로니와 고소한 치즈를 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맥앤치즈 호빵’과 달콤한 카라멜 앙금을 가득 넣은 ‘모리나가 호빵’ 등 이색 호빵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외에 롯데제과도 ‘김치불고기 호빵’과 ‘의성마늘햄 호빵’과 ‘동원 참치 호빵’ 등 든든한 이색 호빵을 다수 출시했습니다.
#_그래도 호빵은 ‘흰검’
하지만, 그래도 호빵은 모름지기 흰 빵에 팥소! ‘흰검’아니겠습니까? 정통 팥 호빵을 프리미엄화 해 출시한 곳들도 눈에 띕니다. 오리온이 겨울을 맞아 프리미엄 디저트 신제품 ‘마켓오 눈호빵’을 한정 판매하고 있습니다. 팥앙금과 이탈리안 다크초콜릿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라고 해요. 이디야커피는 겨울 시즌메뉴 ‘우유호빵에 단팥죽’을 출시했습니다. 부드러운 우유 커스터드로 속을 채운 호빵 3개와 별도의 용기에 담긴 100% 국산 팥으로 만든 단팥죽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퐁듀처럼 우유 호빵을 단팥죽에 찍어 먹거나 단팥죽을 호빵에 직접 부어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집니다. 독자 여러분 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시고요~ 눈이 많이 온 지역에선 안전 운전 잊지마세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