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낙상·미끄러짐 등 겨울산행 주의 당부

산림청은 새해를 맞아 산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 발생한 등산 관련 안전사고중 겨울철(12∼2월) 발생률은 18%이고 전체 사고 원인중 등산객의 안전부주의로 인한 실족·추락, 안전 수칙 불이행이 45%를 차지했다.

겨울 산행 시 쌓인 눈으로 인한 미끄러짐이나 추락,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저체온증, 일몰 전 하산하지 못해 길을 잃는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산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보온용 모자, 장갑, 여벌의 옷, 등산 스틱, 아이젠 등 등산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산행 중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며, 일몰 전 여유를 두고 하산하는 등 철저한 산행 준비가 필요하다.

이용석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국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겨울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결빙에 대비해 꼼꼼히 등산장비를 챙기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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