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고관절 수술로봇 美수출

호주·일본 등 亞서도 성과 눈앞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의 신제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으로 수술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큐렉소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고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미국 자회사 씽크서지컬이 텍사스 주의 러레이도 병원과 코너스톤 병원에 2대의 납품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추가 1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도 1·4분기 내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지난 12월 유럽인증(CE) 승인받아 호주에서 인허가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호주는 CE인증 의료기기에 대해 자국 내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어 1월 내 승인이 완료될 전망이다. 또 파트너십을 체결한 짐머바이오메트 아시아와의 협업으로 호주뿐 아니라 뉴질랜드와 일본 및 기타 아시아에 대한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큐렉소는 일본 컨설팅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서도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술참관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현재 구버전 수술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싱가포르에도 신제품을 설치해 아시아 거점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해외뿐 아니라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 경남, 전남 지역을 집중 영업지역으로 설정하고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큐렉소는 현대중공업에서 인수한 하지재활로봇과 관련, 세계 최초 상지 재활로봇 제조판매사인 캐나다의 바이닉사와 제품 교차 판매도 추진중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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