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슬롯 증대…영남권 하늘길 넓어질 전망

늘어나는 운항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김해공항의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늘어난다. 부산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공군 등 김해공항 관련 기관들과 논의를 벌인 결과, 12일부터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당 평균 슬롯을 18회에서 20회, 주말 24회에서 26회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슬롯 증대로 주당 195회, 연간 1만140회의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 연간 152만명의 이용객이 추가로 김해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김해공항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2.4%의 여객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지역 사회와 항공사들은 슬롯 확대를 요구해 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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