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용평리조트가 올림픽 준비 기간 개발이 중단됐던 신규 분양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림픽이 종료된 이후 개발 검토 중이었던 베르데힐2차와 용평빌리지2차 분양이 구체화되면서 하반기 사업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베르데힐2차 사업규모가 베르데힐1차와 비슷하게 진행될 경우 1,000억원이 넘는 분양 매출이 기대된다”며 “콘도는 20% 이상 공정률이 진행된 다음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착공 후 2019년 본격적으로 분양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한 실적 개선 역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용평리조트 내 알파인 경기장에서는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릴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대회기간 동안 객실은 정상 운영되고 슬로프 역시 28개면 중 5개면을 제외한 23개면이 이용 가능하다”며 “현재 각국 NOC관계자들과 프레스센터 활용을 위한 클럽하우스 임대계약, F&B 장기계약 등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2~3월 비수기에 대회가 열리면서 운영 매출에 기여해 2018년 운영수익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1,2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