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측 "원진아-나문희, 함께 있으면 공기 달라져"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와 나문희가 보기만 해도 따듯해지는 힐링 케미를 선사했다.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류보라, 연출 김진원, 이하 ‘그사이’) 측은 12일 원진아와 나문희의 웃음꽃 만발한 화기애애한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원진아와 나문희는 따뜻한 분위기 속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손을 마주 잡고 환한 웃음을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인다. 환자복만 입고 촬영 중인 나문희가 춥지는 않을까 어깨에 걸친 점퍼를 여며주는 원진아의 섬세하고 다정한 손길과 원진아의 손을 잡아주는 나문희의 모습은 친할머니와 손녀를 보는 듯 끈끈한 정이 느껴진다.


극 중 강두(이준호 분)를 매개로 문수(원진아 분)와 할멈(나문희 분)이 더 가까워졌다. 문수는 강두가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자 할멈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했다. 누구보다 강두의 속내를 잘 아는 할멈은 “그 놈이 멀리 한다는 건 그만큼 자네를 아낀다는 거”라며 위로했다. 문수는 할멈의 뇌종양 사실을 알고 강두에게 꼭 알려야 한다며 재영(김혜준 분)을 설득했고, 결국 할멈은 강두와 문수가 재회할 수 있는 인연의 다리가 됐다. 어느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가 된 문수와 할멈의 힐링 케미가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문수와 할멈의 가까워진 거리만큼 원진아와 나문희의 다정한 투샷은 보기만 해도 광대미소를 자아낸다. 원진아는 틈 날 때마다 살갑게 다가가 나문희에게 연기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나문희 역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나문희는 제작발표회 당시 원진아의 해맑은 매력과 흔치 않은 낮은 톤의 목소리를 칭찬한 바 있다. 첫 주연작부터 흡인력 있는 감성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는 원진아와 이름만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나문희의 나이를 초월한 케미가 ‘그사이’만의 따스한 감성을 한층 고조시킨다.

‘그사이’ 제작진은 “나문희 배우의 존재감은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매 순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나문희 배우와 감성이 남다른 원진아가 함께하는 장면은 평범한 연기조차도 공기가 달라진다”고 설명하며 “할멈의 뇌종양이 밝혀진 만큼 드라마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병원에서 눈을 뜨지 못하는 할멈을 보며 강두가 오열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11회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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