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사인 오늘 발표

경찰, 국과수 사안 토대로 사건 재구성해 발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지난달 16일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12일 국과수에서 규명한 사인을 토대로 신생아 사망 원인과 사건 개요를 발표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신생아들의 사인을 12일 발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생아 부검 결과와 사인을 전달받아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가 규명한 사인을 토대로 사건 개요를 재구성해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 모은 증거와 이날 밝혀진 사인을 토대로 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입증되는 의료진을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날 부검 결과를 통해 어떤 원인과 경로로 누구의 과실로 신생아들이 감염됐는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일부 교수·전공의나 간호사가 아니라 신생아 중환자실 전체 감염·위생관리가 지적된 가운데 경찰이 어느 선까지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는 총책임자로서 과실 혐의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달 16일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병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교수,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 총 30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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