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오른쪽)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 12월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장 및 지방선거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홍준표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인 홍문표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언론 통제’라고 주장하며 “소통이 되지 않은 너무 일방적인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여당인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질의응답이 없거나 ‘각본 진행’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언론의 중요한 질문을 차단했고 시간도 짧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자기 눈을 맞추면 말을 하게 하고 눈을 못 맞추면 말을 못하게 하는 것은 언론 통제”라며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의 눈은 피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들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새로운 민주화된 기자회견’, ‘신선했다’, ‘깨끗한 훌륭한 기자회견’이었다고 극찬했는데 이것 자체도 잘못됐다”며 “깊이 있는 질문이 없었고 기자들도 당황해 했다”고 지적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