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정면 오른쪽 두번째) 하동군수가 6차 산업 우수 사업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복을 만드는 사람들 등 5개 업체 애로 청취 하동군은 새해 들어 윤상기 군수가 관내 6차 산업 우수사업장 5곳을 차례로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군수의 이번 순방은 1·2·3차 산업을 융합해 생산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우수업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애로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윤 군수는 지난 11일 오후 악양면에 있는 사회적 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을 시작으로 하동읍 소재 하동율림,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 복을 만드는사람들, 양보면의 정옥 등 5개 업체를 순방했다. 이들 업체는 이유식, 맛밤, 호박·배즙·매실엑기스, 치즈스틱, 다슬기국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해 국내 소비는 물론 해외수출을 통해 연간 16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올해 3배 가까운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0억원을 기록한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도 2배가 넘는 1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는 지역의 유휴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1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하동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해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윤 군수는 이날 김종식 농업기술센터소장과 이상국 농촌진흥과장, 임금옥 6차산업담당주사 등과 함께 이들 업체를 차례로 찾아 직원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듣고 지역의 6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군은 지역의 6차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6차산업 자금 지원을 비롯해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지역 활력화 작목기반 조성, 품질 규격화, 표준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윤 군수는 “6차산업은 농촌·농업의 미래 산업이자 지역산업을 이끌어가는 토대가 되는 만큼 다양한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순방에서 청취한 애로사항은 시책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