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닥, 사이드카 발동..870선 안착

코스닥 시장은 정책 기대감으로 장중한 때 88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 거래일 보다 4%까지 상승하며 코스닥150 선물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이 심해지자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연기금 등의 벤치마크 지수로 새로 개발된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제약·바이오 등의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으로 시장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지수는 12일 전일대비 20.54포인트(2.41%) 상승한 873.0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한때 886.65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으로 2002년 4월 17일(장중 고가 887.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 지수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다시 상승하며 870선 고치에 안착했다. 거래대금도 11조9,74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21일 10조322억원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37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5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코스닥 통합 새 지수 KRX300(가칭) 편입 기대감에 시총 상위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48%)로 상승폭이 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20전(0.67%) 내린 1,064원80전을 기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