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골든시드가 보유하고 있는 P2P금융 운영 노하우 및 중국, 베트남 금융 전문인력과 피노텍의 핀테크 및 블록체인, 인공지능에 기반한 금융기술 공유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술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골든시드는 2017년 설립된 중소기업 상생전문 P2P금융기업이다. 이미 P2P금융 핀테크 기술로 한국인터넷진흥원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유망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우선 공공 기관과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게 계약사실을 근거로 납품 이행에 필요한 생산 및 구매자금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하여 중소기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 셀러기업 판매대금 선지급 서비스 △자영업자의 POS단말기 거래정보기반 자금지원서비스 △ERP정보기반 민간거래 매출채권 할인서비스 등 자금회전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한 상품을 발굴해 출시할 예정이다.
피노텍은 행위 기반의 본인인증 기술인 '자필서명인증' 및 '맥락인증'과 고객 상담용 로봇카운슬링 '피노봇', 전자등기 솔루션인 '피노모기지' 등 비대면 금융거래나 담보대출을 위한 다수의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2016, 2017 2년 연속 ‘딜로이트 아시아 태평양 고속성장 500대 기술기업’ 선정되기도 했다.
골든시드 노성호 대표는 “미국, 유럽에서 시작된 P2P금융이 한국에 도입된 가운데 골든시드의 기술력은 이미 중국에서 인정받아 지난 7월 100만불 수출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며 “IT강국의 진면모를 보여준 피노텍의 핀테크기술과의 협력은 해외 진출의 성공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노텍 김우섭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유럽 시장의 판로 확보를 위한 행보 외 아시아권에서 국내의 우수 기술력과 금융 노하우가 진출하는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골든시드 노성호 대표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초기 진출 시 신한베트남 은행장을 6년간 엮임하면서 현 신한은행 해외 진출의 성공사례를 만든 산 증인이다. 피노텍 김우섭 대표 역시 이미 작년 대규모의 자금유치에 성공해 유럽 자회사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