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황창규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소통과 협업에 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사내 소통 강화에 애쓰고 있다. 다만 2014년부터 시행해온 직급 중심의 호칭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ICT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칭 파괴는 포털과 게임 업계에서는 일찍부터 도입돼 카카오는 직원들의 호칭을 영어이름으로 부르고 네이버는 담당자 이름 뒤에 ‘님’이나 ‘매니저’를 붙인다”며 “특히 이들 기업 내부에서는 호칭 단순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내 소통도 더욱 활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