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줌인-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 4차혁명 수혜종목에 집중...1년 수익률 24.7%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펀드’가 종목 발굴의 무게중심을 4차 산업혁명으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수혜 종목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자동차 전장화 기업을 포함해 고령화에 따른 혁신 신약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등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종목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주요 투자업종은 금융, 서비스, 정보기술(IT), 운수장비, 철강 및 금속이며 주요 종목으로는 메리츠화재(000060)·삼성전자(005930)·메리츠종금증권(008560)·한국자산신탁(123890)·풍산·실리콘웍스 등이다. 지난 2008년 3월3일에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11일·A클래스 기준)은 176.48%이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4.68%다.


한화운용은 장기적인 글로벌 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정부의 성장산업 육성과 내수부양 정책이 병행될 것으로 보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형주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책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과 제약, 바이오, 신재생 산업 육성, 지배구조 개선 등에 맞춰져 있고 4차 산업혁명과 중소형주에 우호적인 정책 방향에 힘이 실리면서 올해도 중소형주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도 펀드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종목을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미디어 콘텐츠 회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비중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준혁 한화자산운용 밸류운용팀 상무는 “올해는 펀더멘털이 더욱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벤처 투자, 중소형이나 코스닥 관련한 정부의 우호인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중소형주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 이익 추정치가 상향돼 지수 수준이 여전히 역사적 평균에 비해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이 상무는 “글로벌 신흥시장에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25%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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