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락세 진정되나

장 막판 하락폭 줄여...하나머티리얼즈 등 관련주 반등

SK하이닉스(000660)가 5거래일 만에 상승한 점도 삼성전자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8% 상승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이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4·4분기 이후 하락하던 삼성전자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좋은 만큼 지금과 같은 매도세가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수 있어 주가 움직임이 지지부진할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2.4% 증가한 65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017년 기록했던 81.6% 증가율과 비교하면 증감률의 둔화는 불가피해 향후 삼성전자의 매력도는 다소 낮아질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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