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조건부로 이란에 대한 제재 유예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 핵협정의 ‘끔찍한 결점들’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면서 “합의가 안 된다면 미국은 언제라도 협정을 즉각 철회할 것”이라고 제재 유예의 조건을 달았다.
미국의 유예 연장에 이란 외무부는 13일 “내부 단결과 국제적 지원의 결과”라고 논평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4일 “각국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