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율 편차가 큰 이유는 항공사별로 제각각인 정밀접근 등급자격 때문이다. 진에어는 총 5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CAT-IIIb를 보유하고 있어 가시거리가 75m가 확보되면 이착륙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LCC들은 관련 등급이 이보다 낮다. 등급이 높은 항공기는 착륙하는데 등급이 낮은 국내 LCC 항공기는 이륙을 못해 공항에 대기하다 보니 항공기가 뒤엉켜 항공대란이 발생한 셈.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 운항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