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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먼저 올림픽 경기 입장권 2만장을 추가로 구매한다. 앞서 25개 자치구는 입장권 2만2,000장을 구매했다. 이들 4만2,000장 티켓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올림픽 경기를 보러 가기 어려운 이들에게 먼저 배분한다. 평창까지 이동하는 단체 버스와 식음료도 함께 지원한다.
서울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도 최대한 투입한다. 시청·구청 공무원 250명과 자원봉사자 6,950명, 응원단 300명 등 7,500명을 평창에 파견한다. 제설 차량(12대), 저상 버스(44대), 장애인 콜택시(50대)도 지원한다.
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한 홍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달 18일부터 두 달간 평창동계올림픽 광고로 표면을 덮은 시내버스 100여대가 서울 시내를 달린다. 택시 3만3,000대와 시내버스 4,300대, 승용차 등 19만대에는 올림픽 홍보 스티커를 붙인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남단에는 돔 형태의 겨울스포츠 체험공간을 설치해 가상현실(VR)로 스키점프, 눈썰매 같은 겨울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대형 스크린이 들어선다.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인원이 급증하는 시기에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KTX역·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1개 노선은 새벽2시까지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개막식·폐막식 등 이동 수요가 많은 총 10일간은 시내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심야에는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택시가 집중 배차된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용산역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해 서울·평창 관광을 안내한다. 이달 26일부터 3월18일까지는 특별 환대 주간으로 정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o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