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은행은 저원가성 예금증가와 일부 연체업체의 정상화에 따라 상승폭이 컸다”면서 “시장금리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희망퇴직을 실시한 결과, 향후 일반관리비를 연간 1,000억원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향후 금호타이어 매각시 일부 충당금비용 환입 등도 실적 모멤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우리은행은 전 행장 사임과 낙하산 인사 등의 우려로 주가 부진했으나 최근 CEO 이슈에서 벗어나면서 주가 상승 중”이라며 “여전히 실적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상 이익은 증가했으나 아직 다른 은행주 대비 분기 순이익의 변동성은 높다”면서 “특정산업이나 기업이 부실화될 때 실 적이 크게 악화되는 강도는 차츰 약해지고 있으며, 향후 실적안정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500원을 제시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