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0.6%, 1%p 하락…가상화폐 정책 혼선 영향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70%대 유지
남북 고위급 회담·기자회견으로 71.6%로 올랐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페쇄 혼선으로 70%대 무너져
민주당 51.6%로 2주 연속 상승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에도 최하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70.6%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성인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포인트) 70.6%로 2주 연속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23.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 고위급 회담과 신년 기자회견,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 행사로 주중 71.6%까지 올랐다. 그러나 법무부와 청와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두고 혼선을 빚으면서 지지율은 69.9%까지 떨어지며 70%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정당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1.6%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진보층에서는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아랍에미리트 군사 이면계약 논란으로 지난주보다 1.7%포인트 떨어진 16.9%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7%로 올랐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통합 작업에도 지지율 답보 상태를 보였다. 바른정당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내린 5.3%로 조사됐고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1%로 기록됐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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