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편의점도 10만원 이하 대폭 강화

‘김영란법(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선물용 농축수산물 제한액이 1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편의점도 10만원 이하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역시 10만원 이하 상품을 130종이나 선보였다. 구체적으로는 한우 등 정육세트 25종, 굴비 등 수산세트 38종, 과일·곶감 세트 45종, 인삼·더덕·버섯 등 농산세트 22종 등이다. 농수축산물을 제외한 상품은 한도가 5만원인 것을 감안해 통조림, 음료,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 5만원 이하 상품도 지난해 보다 10% 늘린 410종을 준비했다.

추성필 GS25마케팅담당자는 “올해는 법이 개정됨에 따라 10만원 이하 농수축산물 선물세트를 강화하는 한편, 5만원 이하 가공식품 및 비식품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세븐일레븐도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종류를 기존보다 20%가량 확대했다. 또 1인 가구의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소포장 상품 구성비를 지난해 설 보다 두 배 가량 확대했다. ‘천하일미 탕수육(5만9,000원)’, ‘바베큐폭립(6만9,900원)’, ‘육개장 칼국수(5만9,9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1인 가구 증가라는 인구 구조의 변화가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확대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CU 농산물 선물세트. /사진제공=BGF리테일
GS25 10만원 이하 한우 및 정육세트. /사진제공=GS리테일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사진제공=코리아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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