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 산불, 10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2ha 소실 '큰 피해 발생'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2ha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강원도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7시 53분쯤 강원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 1채와 산림 1.2ha를 태운 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90% 이상 진화됐다고 발표했다.

불이 나자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대, 군부대, 경찰 등 945명이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산불은 한때 낙산사 등이 있는 동쪽 바닷가 방향으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진화작업에 기세가 꺾인 것으로 알려졌따. 불길을 잡은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 4대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번 산불로 마을 주민과 인근 사찰 스님, 신도 등 3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당국은 산불이 주택에서 발생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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