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7.31포인트) 오른 2,503.7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2,510.97로 출발해 2,500선 위에서 자리를 지켰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기업들의 작년 4·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0.67%)과 나스닥(0.68%)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투자주체 별로 살펴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151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반면 개인은70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71%)가 모처럼 올랐고 현대차(005380)(0.65%), LG화학(2.58%), NAVER(035420)(1.32%),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삼성생명(032830)(3.61%), 삼성생명(0.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2.28%), POSCO(005490)(-1.5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39%), 증권(2.21%), 의약품(0.95%)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1.39%), 섬유의복(-1.24%), 기계(-0.94%)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18.56포인트) 오른 891.6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기준 890선을 돌파한 것은 2002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75% 오른 879.56으로 개장한 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0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