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소재 미군의 영평사격장의 사격 훈련이 잠정 중단된다. 이는 미군의 도비탄 또는 낙탄으로 추정되는 탄두 20여발이 국군 모 부대 영내에서 지난 3일 발견된데 따른 안전조치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미 8군 마이클 빌스 사령관과 데니스 매킨 2사단장이 15일 국방부를 방문, 서주석 차관에게 한·미 합동조사 결과 및 미군 측의 안전조치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안전대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사격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고 미군 측은 이를 수용했다.
국방부는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군 측도 사격장 안전 조치 결과를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현장을 주민들에게 공개한 뒤 사격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