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해 비판 여론이 일자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혁신추진방향’ 브리핑에서 “어느 경우든 비정상적인 과열로 사회 안정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법무부 장관의 느닷없는 가상화폐거래소 폐쇄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는데요.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의 뒷얘기를 파헤친 책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를 쓴 마이클 울프가 돈방석에 앉게 됐네요. 미 언론들은 울프의 인세수입이 2주일도 채 안 돼 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출간된 ‘화염과 분노’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명예훼손법 개정을 강력히 시사했는데요, 폭로서적은 원래 맞대응을 하면 할수록 더 잘 팔리는 법이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성숙한 선진경제로 나아가는 길에 기업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국회가 이끌고 있는 사회공론화 과정이나 관련 입법은 변화의 단추를 끼우는 핵심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당부도 전했습니다. 이날 만남은 민주당이 주관한 ‘현안 경청 간담회’입니다. 현장에서 재계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니 더 이상 여당이 기업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