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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를 개최하는 디트로이트자동차딜러협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개막 전야제부터 세계적 명차들이 집합한 ‘더 갤러리’를 열고 전 세계 언론을 초대했다. 페라리·부가티·벤틀리·애스턴마틴·포르쉐·마제라티 등 쟁쟁한 명차 메이커들은 물론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과 링컨도 친정 행사에 참여했다.
초호화 브랜드 롤스롤이스는 컨버터블과 최고급 팬텀 2대를 갤러리에 내놓고 기자들의 시승을 적극 유도했다. 한 해 500대만 주문 생산하는 카르마 역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인 레베로를 전시장 입구와 내부에 각각 전시하고 성능 등을 꼼꼼히 안내했다.
포르쉐는 금빛 외장에 500대만 한정 생산하는 911 터보 S 익스클루시브를 필두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등 4종의 명차를 선보였고 최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는 최신형 주황색 우라칸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페라리는 약 4억원 짜리 2018년형 GTC 4 루쏘를 공개했으며, 혼다는 F1 기술을 집약한 아큐라 NSX를 내놓았다. 맥스 먼쉬 디트로이트 모터쇼 대변인은 “세계 명차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슈퍼카를 생산하는 거의 모든 업체를 불러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터쇼측은 슈퍼카 전시장 반대편에 60년이 넘은 클래식카들을 전시했다. 59년형 캐딜락 쿠페와 55년형 크라이슬러 C-300은 여전한 주행 능력을 자랑하는 생생한 모습을 자랑했다. /디트로이트=손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