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도’ 단종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다...명품 사극 연극의 탄생



지난 토요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 명품 사극 <여도>(작.연출 김도현)가 그 베일을 벗으면서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품 사극 <여도>는 세조와 이성 그리고 단종의 이야기로서 이성이 단종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는 내용으로서 실제 역사 속에서 조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충신이라 불리는 사육신과 생육신 모두를 곁에 두었던 단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날짜가 왜 세조실록에는 다르게 표기 된 것인가 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픈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여도>는 아이돌 출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더욱 더 기대감을 높였는데 지난 주말 먼저 무대에 올랐던 틴탑 출신의 병헌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감정 표현으로 단종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TV 드라마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공현주는 처음 도전한 연극 무대에서도 남다른 집중력을 보이며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줬고 정희왕후 역할의 강효성과 전국향은 카리스마 있는 표정과 연기력으로 명불허전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세조 역할의 박정학과 김정균은 각각의 개성으로 비슷한 듯 다른 세조를 연기했는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뿜어내는 에너지는 관객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얼마 전 B.A.P 멤버 힘찬과 B1A4 바로의 친 여동생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써 활동을 시작 한 차윤지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공연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투입 된 배우들을 위해 밤낮 없이 함께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명품 사극 <여도>팀은 “자칫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사극을 관객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명품 사극 <여도>는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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