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 홍보와 마케팅, 무슬림 친화적인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단기적으로 무슬림 인구가 많고 한국 방문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공략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도, 터키, 중동 등으로 관광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먼저 말레이시아 등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현지 관광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무슬림 맞춤형 단체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특히 무슬림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개별관광객용 쿠폰 가이드북도 배부할 계획이다. 무슬림 친화식당은 지난해 7개소에서 올해 23개소로 늘린다./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