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흥부’는 어떻게 탄생됐는가



고전소설 ‘흥부전’의 재해석으로 오는 2월 설 극장가를 점령할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가 보도스틸 9종을 공개했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 9종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물론, 그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의 매력까지 엿보게 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먼저,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서책실에서 붓을 들고 집필 중인 모습은 익살맞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흥부’가 글을 쓸 때만큼은 진중하고 무게 있는 면모를 드러내 영화 속 그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케 한다. 특히, ‘흥부’로 분한 배우 정우가 이번 영화로 첫 사극에 도전했음에도 완벽하게 극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줘 그가 완성시킨 입체적인 캐릭터에 기대감을 드높인다.

이어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김주혁)이 허름한 빈민촌 속에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과 반대로 그의 형제인 ‘조항리’(정진영)는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답게 야망이 가득 찬 눈빛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형 ‘조항리’의 사가를 찾아간 ‘조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에서는 피를 나눈 형제의 반가움이 아닌,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냉랭한 분위기를 엿보게 해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조혁’과 ‘조항리’가 각각 ‘흥부’와 만나는 모습도 공개돼 그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흥부’가 완성시킨 새로운 ‘흥부전’의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킨다.

또한, 왕권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의 ‘김응집’(김원해)은 비열함과 야욕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조정에 서 있어 악독한 ‘조항리’에 버금가는 야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방랑 시인 ‘김삿갓’(정상훈)이 서책실에서 ‘흥부’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절친한 벗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흥부’의 집필 보조인 ‘선출’(천우희) 역시 먹을 갈며 스승의 집필을 도와주고 있어 ‘흥부’와 함께 선보일 그들의 찰떡 호흡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보도스틸 9종을 공개하며 영화 속 캐릭터들의 매력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영화 <흥부>는 2월 설 연휴 극장가를 찾아올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새로운 흥부전을 둘러싼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보도스틸 9종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이는 영화 <흥부>는 2월 설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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