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산항에 입항하는 위험선박이나 노후선박, 안전관리 부실회사의 선박, 자격 미달 선원 등에 대해서는 국제 공동 전산망을 이용해 위험등급을 분류한다. 이중 등급이 높은 선박은 우선점검을 실시하는 등 국제기준 미달선박의 퇴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외국선박의 주요 결함으로는 소화설비관련 결함이 4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도 항해설비, 구명설비 관련 순으로 발견됐다. 연간 부산항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은 1만9,000 여척에 달한다. 올해는 이중 위험등급이 높은 선박을 모니터링해 670척을 우선 점검할 계획이다. 고송주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고위험 외국선박에 대해서는 9명의 전담 항만국통제검사관이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벌여 부산항을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으로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