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오전 8시를 기해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발령하고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81㎍/㎥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구역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살펴보면 동작구가 10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으로 확인됐다.
금천구 99㎍/㎥, 관악구·도봉구 95㎍/㎥가 뒤를 이었으며 동작구를 제외한 서울시 24개구 모두에서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시는 실외활동 시 모자, 보건용 마스크 등을 착용해 신체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고, 몸속 노폐물 배출을 위해 충분한 물을 섭취할 것을 당붛ㅆ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북부, 중부, 남부권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경기도 지역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양주 196㎍/㎥, 시흥 158㎍/㎥, 부천 157㎍/㎥로 ‘매우 나쁨’수준을 보였으며, 평택 147㎍/㎥, 군포 139㎍/㎥, 고양 135㎍/㎥, 김포 134㎍/㎥, 안양 133㎍/㎥ 등 그 외 지역에서는 ‘나쁨’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하면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남부 지역은 강수의 세정으로 오후에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내일인 17일에는 대부분 일평균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겠으나,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대기정체로 인해 다소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