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스타DB
올리브의 새 예능 ‘토크몬’이 쾌조의 스타트를 기록했다. 강호동이 5년 만에 선보이는 토크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토크몬’이 지난 15일 첫 방송에서 평균 2.7%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올리브 ‘토크몬’은 지난해 ‘섬총사’, ‘서울메이트’를 연이어 성공시킨 박상혁CP가 선보이는 세 번째 예능으로, 2인이 한 팀을 이뤄 토크 배틀을 하는 ‘페어플레이’ 토크쇼다. 토크 고수로 알려진 ‘토크 마스터’와 토크 원석인 ‘토크 몬스터’가 짝이 되어 ‘킹스몬’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를 벌인다.
첫 방송에서는 ‘토크 마스터’로 홍은희, 이수근, 신동, 장도연, 소유가 출연했으며, 이들과 짝을 이룬 ‘토크 몬스터’는 신유, 임현식 박인환, 정영주, 권혁수, 제이블랙이 함께 해 입담을 과시했다.
‘토크몬’ 박상혁 CP는 서경스타에 “스튜디오 녹화고 야외물처럼 편집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보니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다”면서도 “저희는 톱스타 한 명을 불러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능에 낯선 얼굴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청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들이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정영주씨가 방송 후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제이블랙씨도 신선하다는 반응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상혁 CP는 MC 신고식을 치른 정용화에 대해서도 “본인이 걱정도 많이 하고 부담을 느꼈는데, ‘섬총사’로 호흡을 맞춘 강호동씨가 있어서 금방 적응한 것 같다. 강호동씨의 개그 패턴을 알고 있어서 두 사람이 보여주는 케미도 좋다”며 “여기에 이수근 씨가 강호동 씨 주변 분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고 전했다.
토크마스터와 토크 몬스터의 2인 1조 토크 배틀이라는 독특한 포맷 속, 다른 예능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힘든 다양한 출연자들의 솔직한 입담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입담보다는 소개에 집중돼 다소 산만했다는 일각의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마스터가 무엇인지, 왜 매칭을 하는지 등을 설명하다보니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향후 개선을 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아직 본격 토크가 시작을 안했다. 저희가 준비한 코너들이 많다. 앞으로 지켜봐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어제 3, 4회 녹화를 마쳤는데, 마스터나 MC들의 호흡이 더 좋아졌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이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영주 씨는 많은 분들이 씬스틸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방송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과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주목받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토크몬’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올리브와 tv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