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컨세션 운영 시작

쉐이크쉑·배스킨라빈스 등 총 26개 매장 운영
4층 환승구역엔 '트래블라운지'도 개설

SPC그룹은 오는 18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컨세션(다중 이용시설 내 식음료 매장 직영 운영) 사업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SPC그룹 측은 인천공항 T2 내 출입국장이 위치한 중앙부, 동편 면세구역, 제2교통센터, 라운지 등에서 총 26개의 매장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쉐이크쉑·잠바주스 등 SPC 브랜드 18개 매장도 포함한다.


회사 측은 인천공항 T2 매장에 최첨단 IT(정보기술)를 접목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쉐이크쉑 등에서는 모바일 앱(App)으로 메뉴를 미리 주문한 뒤 수령하는 ‘해피오더’ 서비스를, 쉐이크쉑 매장에는 무인주문기 ‘해피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친환경 이미지의 녹색을 주제로 매장 곳곳에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인다. 1층 입국장에 위치한 파리바게뜨는 전문 플라워숍과 협업해‘플라워카페’로 꾸미며, 3층 중앙부 랜드마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와 커피앳웍스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인 네덜란드의 유엔(UN)스튜디오와 협업해 정원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4층에 위치한 환승 구역에는 358㎡규모의 ‘SPC 트래블 라운지’도 운영한다. SPC 트래블 라운지는 공항 이용객의 휴식공간이자 전망대로 기본적인 스낵과 식음료뿐만 아니라 천연효모빵, 하이면우동, 호빵 등 SPC그룹의 대표 제품도 제공한다. 해피포인트 앱 멤버십 가입자는 3월 말까지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비자·아멕스·유니온페이·현대·삼성 등 신용카드가 있는 고객도 등급에 따라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1터미널 사업장의 운영 성과와 노하우를 인정받아 제2터미널에도 컨세션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연간 7,2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허브 공항이자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에서 SPC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글로벌사업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서 40개 브랜드를 아우르는 컨세션 사업을 운영 중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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