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국제선 하늘길 넓힌 제주항공

김해~세부 주7회 신규취항

제주항공이 연초부터 부산 기점 국제노선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0일부터 부산~필리핀 세부 노선에 주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해 김해공항 기점 해외 취항지를 6개국 10개 도시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세부 노선은 김해 공항에서 오전10시40분 출발해 세부에는 오후2시5분(현지시각) 도착하며 세부에서는 오후3시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8시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1년 6월 부산발 태국 방콕 노선에 취항한 이후 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괌·사이판 등 국제선을 10개까지 늘리면서 부산 김해공항을 제2의 허브로 삼기 위해 노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에서만 총 101만1,042명을 수송했다. 이는 2016년 70만4,436명에 비해 약 43.5%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의 김해공항 기점 국제선 여객수송 점유율도 2016년 9.1%에서 2017년 11.6%로 2.5%포인트 증가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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