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레드벨벳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현장에 있는 예리의 사진과 함께 심경 글이 적혀있는 스토리가 게시됐다.
/사진=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화면
예리는 “사실 아직, 웃고 있어도 마음 놓고 웃어지지 않는 게 제 진짜랍니다”라며 故종현이 떠난 뒤 애써 웃고 있지만 실은 힘들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예리는 ‘아육대’를 찾은 러비(레드벨벳 팬클럽)를 향해 “목 많이 아팠죠? 우리 러비들 (나를) 걱정하는 따뜻한 눈빛들 다 알고 있고 오늘 나 웃으라고 더 응원해준 거 다 알고 있어요”라며 “보고 싶어서 오늘 눈에 많이 담으려고 했는데 그 동안 참 여러가지 생각 많이 했어요. 무엇을 선택하던 간에 그래도 역시 얼굴 보고 가까이 있는게 편안하고 그렇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참 오랜만에 웃었어요. 날 위해서 열심히 팔 흔들어줘서 큰 목소리 내며 소리 쳐줘서 참 고마워요. 그것들이, 당신들이 나의 웃음이네요. 우린 참 좋은 친구예요”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하 예리 SNS 글 전문
목 많이 아팠죠?
우리 러비들 걱정하는 따뜻한 눈빛들 다 알고 있고
오늘 나 웃으라고 더 응원해준 거 다 알고 있어요.
사실 아직, 웃고 있어도 마음 놓고 웃어지지가 않는게 제 진짜랍니다.
보고 싶어서 오늘 눈에 많이 담으려고 했는데 그 동안 참 여러가지 생각 많이 했어요.
무엇을 선택하던 간에 그래도 역시 얼굴 보고 가까이 있는게 편안하고 그렇네요.
사실 오늘 참 오랜만에 웃었어요.
날 위해서 열심히 팔 흔들어줘서 큰 목소리 내며 소리 쳐줘서 참 고마워요.
그것들이, 당신들이 나의 웃음이네요.
우린 참 좋은 친구예요.
한편, 레드벨벳 멤버들은 이날 ‘아육대’ 녹화에 참여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