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이미지상 수상자 간담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 조아킴 손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가운데), 러시아 출신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오른쪽)이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16일 “한류를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세계인의 생활과 마음속에 뿌리박히는 문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16일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18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한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큰 호응을 받는 자랑스런 문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이미지상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한국을 외국에 알린 인물이나 사물, 단체에 주는 상이다. 한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한국인·단체에 수상하는 디딤돌상에는 CJ그룹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 외국인·단체에 수상하는 징검다리상에 한국계 프랑스인 조아킴 손 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이 꽃돌상에는 러시아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받았다.
CJ그룹은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세계에 전파하는 한류의 첨병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 회장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에 대해 “언어가 달라도 동작을 통해 감흥을 느낄 수 있다”며 “문화가 받아들여지는 것은 마음의 연결”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문제와 이로 인한 한한령에 대해 “(문제 해결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한류는 중국만이 아니라 세계를 겨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