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무역인 양성을 위한 무역사관학교 운영…내달 14일까지 모집

3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간
무역 및 마케팅실무, 외국어, 정보화 등 교육

부산시가 청년 취업을 지원하려고 올해도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벌인다. 부산시는 무역전문인력 양성사업인 ‘2018년도 제14기 부산경남 무역마스터과정’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2007년부터 수출기업 역량 강화와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연간 40∼50명 내외의 수료생을 배출해 평균 70%이상의 높은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7명이 수료해 현재 80% 정도가 취업을 했으며, 태웅, 에이수스 코리아, 오션마린서비스, 우리은행 해외지점 등에 취업해 주로 해외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산경남 무역마스터과정’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공동주관하며, 2015년부터 연 2회,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해 오던 교육과정을 올해부터 연 1회, 8개월 과정으로 변경했다.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무역실무, 외국어 등 전문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교육 수료 후에 시작하는 취업시즌에 맞춰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교육생들은 8개월 동안 △무역 및 마케팅 실무 △외국어(영어, 제2외국어) △정보화 △취업 멘토링 △CEO 특강 △국내·외 산업시찰 등 총 1,5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무역경력직 1년에 준할 정도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참가자격은 부산경남지역 미취업 대학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없다.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간 취업지원을 받는다. 교육 참가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한국무역협회 부산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부산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사전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