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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밴쿠버 그룹’은 성명에서 “남북 대화가 지속적인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남북 대화에서의 진전을 지지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이 필수적이며 또 (실현) 가능하다는 데 합의했다”며 “(기존의) 유엔 결의를 넘어서는 일방적 제재와 추가적인 외교 행동을 고려하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박 간 불법 환적을 멈출 수단을 포함해 북한의 해상 밀수에 대응할 것을 맹세한다”며 강력한 제재 의지를 보였다.
또 북한의 범죄행위와 사이버테러를 포함한 자금 확산 방지, 제재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전 세계적인 역량 수립을 위해서도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도 강조했다. 참가국들은 “한반도 문제의 장기적인 해법에 기여하는 데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중요성과 특별한 책임을 인식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