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학생들이 지난해 10월 학내에서 열린 해외취업박람회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영진전문대학.
영진전문대학이 2년 연속 취업률·해외취업률 전국 1위에 올랐다.
17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의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6년 졸업자 취업률이 80.3%를 기록했다.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80%대 취업률로 전년에 이어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2016년 해외 취업자 수도 97명을 달성해 국내 전문대학을 통틀어 최다 인원을 해외에 취업시켰다. 전국 128개 전문대학 가운데 압도적인 1위다.
영진전문대학의 취업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 덕분이다. 대학 관계자는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 맞춤형으로 양성하는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창안해 20여 년간 실시한 결과 취업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말했다.
취업의 질 역시 우수하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 424명, LG계열사 530명, SK계열사 200명 등 국내 대기업에 2,678명을 취업시켰다. 해외취업에서도 ‘입도선매형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취업성과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글로벌 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라쿠텐·NTT 등에 졸업자 377명을 진출시켰다. ‘일본 IT기업주문반’의 경우 5년 연속 졸업자 100%가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 총장은 “주문식 교육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