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J 멤버 김동한, 타카다켄타, 노태현,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그룹 JBJ(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권현빈, 김동한) 두 번째 미니앨범 ‘TRUE COLORS‘ 기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JBJ가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이전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각 멤버의 매력을 함께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그룹 JBJ(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의 미니 2집 앨범 ‘트루 컬러즈(TRUE COLORS)’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동한은 “‘판타지’라는 앨범을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이번 활동에 부담감도 느꼈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 예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권현빈은 “‘판타지’로 데뷔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집 가수가 됐다.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JBJ는 팬들의 염원에 힘입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해 10월 ‘판타지(Fantasy)’로 데뷔한 이후 음악 방송 1위 후보, 15만장의 음반 판매고, 아시아 6개국 투어 성료, 콘서트 전석 매진 등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니 2집 ‘트루 컬러즈’는 ‘진짜, 진실’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멤버들의 진정한 색이 녹아든 음악들로 진면목을 입증하겠다는 포부가 녹아있다. 여기에 래퍼라인 김상균, 권현빈이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에 대해 김동한은 “1집을 통해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댄디 섹시’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발랄하고 청량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JBJ의 섹시함을 가져가려했다. 한 마디로 ‘청량 섹시’를 표방한다”고 소개했다.
또 권현빈은 “이번 앨범 전곡 랩 가사에 참여했는데 대부분 5분 만에 썼다. 5분 동안 빠르게 쓰고, 한 시간 동안 수정했다”며 “지금 자랑하는 거다”고 귀여운 자랑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JBJ 멤버 김동한, 타카다켄타, 노태현,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그룹 JBJ(타카다 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권현빈, 김동한) 두 번째 미니앨범 ‘TRUE COLORS‘ 기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꽃이야’는 JBJ가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뉴 팝 트랙(New Pop Track)’ 장르 곡으로 감성적 피아노 선율과 퓨처 바운스. 여기에 레게톤의 훅을 기반으로 하는 청량한 사운드가 중독성을 더한다. 노태현은 “지난 앨범이 무채색에 가까운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멤버 각각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팬 분들이 저희에게 사랑을 주셔서 JBJ라는 꽃을 피울 수 있었다는 내용을 연인 사이의 이야기로 바꿔봤다”고 설명하며 “타이틀 후보가 총 세 곡이었는데, 팬 분들과 저희의 스토리가 담겨있는 곡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결국 ‘꽃이야’로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프라이머리와 1of1이 함께 작업한 ‘온 마이 마인드(On My Mind)’, 보름달에 용기를 얻어 고백하는 마음을 담아낸 러브송 ‘문라이트(Moonlight)’, 달콤한 사랑 이야기가 녹아든 ‘원더풀 데이(Wonderful day)’, 중독성 강한 훅 리듬이 돋보이는 ‘매일’ 등이 다채롭게 수록됐다.
결성 당시부터 7개월 계약으로 시작한 시한부 그룹이라는 점에서 JBJ에게 이번 활동의 의미는 더욱 크다. 오는 4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번 활동 성적이 계약 연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 현재 JBJ 멤버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권현빈은 “저희가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해서 JBJ가 결성됐듯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카다 켄타 역시 “멤버들과도 합숙소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까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저도 만약에 안 되더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갖고 있다”고 마음을 모았다.
JBJ는 이번 활동 목표로 ‘음악 방송 1위’를 꼽으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타카다 켄타는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촛불을 불면서 소원을 빌 때 음악방송 1위를 빌었다”며 “‘판타지’ 때는 1위 후보까지는 갔지만 아쉽게 1위를 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꼭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동한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래와 안무 등에 JBJ의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열심히 준비했다. 팬 분들도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BJ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앨범 ‘트루 컬러즈’를 공개하며, 오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