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 운행이 두 번째로 시행된 17일 출근길 교통량이 1.7%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네요. 첫 공짜 지하철을 운행한 15일(1.8% 감소)에 비해서도 오히려 줄었습니다. 서울시가 한번 공짜 운행할 때마다 50억가량의 혈세를 쏟아붓는데요, ‘가성비’는 그야말로 완전 꽝이네요.
▲박성택 중소기업진흥회장이 정부의 노동 정책이 노동계 입장에 치우쳐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동시장 구조개혁 정책제언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노동은 시장·산업·자원과 인권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하는데 우리 사회은 한가지 측면에만 치우치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인데요, 문제는 정부가 이 같은 지적은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고 한 쪽 눈으로만 보려 하니 국민들의 걱정이 늘어가는 것이겠지요.
▲서울 시민들이 자신의 소득이나 자산 수준보다 떨어지는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임대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입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이 ‘주택임차가능지수’ 개발해 적용해 보니 재작년 기준으로 서울이 92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강원도는 148로 소득 대비 가장 좋은 집을 살 수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광주와 충북, 경북이 144로 2위였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인간다운 삶’을 생각하면 모두 강원도나 지방에 가서 살아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