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합작법인은 미국 뉴욕에 생긴다. 합작법인은 해당 플랫폼에 블록체인과 더불어 IBM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애널리틱스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국경 간 화물의 이동 및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법인이 선보일 블록체인 솔루션은 향후 6개월 안에 관련 규제 승인 후 공개될 예정이다.
머스크와 IBM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 관련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양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다우-듀퐁(DowDuPont), 테트라팩(Tetra Pak), 미국 휴스턴 항,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 네덜란드 관세청 및 미 관세 국경 보호청 등 다수의 관련 업계 기업과 기관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세계선사협의회(WSC)에 따르면 현재 연간 해상운송 화물의 액수는 4조 달러 이상이며, 무역 관련 서류를 처리하는 비용이 실제 해상운송 비용의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BM 관계자는 “합작회사는 글로벌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개발해 화물의 국경 및 무역 구간 운송에 보다 단순화된 절차와 함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