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터미널 잘못찾아가면 'I'm Late' 카드 발급받으세요"

줄서지 않고도 출국수속 가능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여객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이용객은 ‘I’m Late’ 카드를 발급받아 신속하게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이 1·2여객터미널로 분리 운영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2터미널에는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 4개 항공사가 입주한다. 기존 1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나머지 외항사가 남게 된다. 두 터미널 간 거리는 15㎞로 차로 이동하는 데만 20분가량 소요된다.

터미널을 잘못 찾았다가 출발시간이 임박했다면 ‘I’m Late’ 카드부터 발급받아야 한다. 현장에 배치된 공항 안내요원에게 요청하면 신용카드 형태의 카드가 발급된다. 카드를 받은 승객은 체크인 카운터에 줄을 서지 않고도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다. 보안검색 전용창구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한항공 승객에 한해 1터미널로 잘못 찾은 경우에는 1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긴급 수송차량으로 2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다.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승객은 공항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셔틀버스의 경우 1터미널은 3층 8번 출입문 앞에서, 2터미널은 3층 4번과 5번 출입문 사이에서 각각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버스를 타고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가는 데 15분(15㎞)가량 걸린다. 2터미널에서 1터미널로 가는 데는 국제업무지역을 거쳐야 해 18분(18㎞)이 소요된다. 공항철도와 KTX도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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