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꼬북칩은 지난해 3월 국내 출시 이후 매진이 이어져 물량이 부족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8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확정하고 청주공장에 꼬북칩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했다.
중국에서는 한·중 법인 간 협업을 통해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 공장에 각각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 중 꼬북칩을 출시한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2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를 극복할 계획이며, 꼬북칩 출시로 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식감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천300만 봉지를 기록해 지난해 제과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