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은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의 미국 쇼핑시즌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 전미소매업협회는 지난해 10월, 소매업체들의 연말 쇼핑시즌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6~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5.5% 증가해 기존의 전망을 크게 웃돎.
-쇼핑시즌 판매 호조는 미국의 고용경기가 좋아지면서 가계의 소비심리 개선됐기 때문으로, 미국 제조업 경기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예상했던 것보다 연말 판매가 많아 상품 재고가 계획보다 크게 줄어든 경우 소매업체들은 다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주문을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
-미국의 연말 소비 호조는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기에도 낙수효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미국의 소비 증가로 완성품 수출이 늘어나고, 미국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릴 때 투입되는 중간재의 수출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 수출 호조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신흥국 경기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