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해 12월 12일 청년창업 지원 사업인 ‘상상 스타트업 캠프’의 ‘SHOW CASE’ 행사를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입문 캠프’를 마치고 8주간의 교육에 참가한 예비 창업가들의 중간 평가 자리로, 참가자들은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기회를 가졌다.
10대 1의 경쟁률을 통해 선발된 1기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은 14주간의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진행된 8주간의 ‘입문트랙’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까지는 6주간의 ‘성장트랙’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전 과정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전ㆍ현직 창업가들의 팀별 전담 코칭과 분야별 전문 멘토링, 실전 사회혁신 스타트업 업무 시스템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우수팀에게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비용 지원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된다.
KT&G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시작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30억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KT&G는 지난 9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상임이사,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 등이 참석해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KT&G는 창업뿐만 아니라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상상옷장’ 프로그램이다. 취업면접을 앞두고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2015년 9월부터 정장과 셔츠, 구두 등을 구직 청년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상상옷장’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마련되며,’16년 9월 전국 6개 대학에서 시작되어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총 3400여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취업준비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12개 대학으로 확대되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KT&G는 취업준비생들이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역량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준비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실용적이고 비용 부담 없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취업 관련 역량을 진단하고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상상커리어캠프’를 운영 중이다. 3박 4일간의 합숙 형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맞춤형 취업 컨설팅이라는 취지에 맞게 개인별 역량 진단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난 2014년 8월에 시작된 이후 대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취업의 방향성을 갖지 못한 저학년 대학생들에게는 ‘상상나침반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취업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합숙 세미나를 통해 자기 분석과 진로 측정, 직무 탐색, 진로 로드맵 설정 등의 과정을 거치며 향후 진로 설정에 도움을 받는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지원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창업ㆍ취업 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시행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