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가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를 통해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작가 연흥부 역으로 돌아온다. 그는 잃어버린 형을 찾기 위해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지만,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조혁(김주혁 분)을 만나 깨달음을 얻으며 새로운 소설을 쓰게 되는 입체적 인물이다. 2월 개봉하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흥부’를 향한 대중의 관심 그 중심에는 정우가 있다. 정우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입증한 배우다. 친근하면서도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정우가 ‘흥부’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정우가 만들어낸 캐릭터
매 작품마다 정우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캐릭터를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며, 청춘물부터 액션물까지 장르를 불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영화 ‘흥부’에서 정우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고전 속 흥부가 아닌 새로운 ‘흥부’로 캐릭터 재해석이 필요한 인물이다. 또한 풍류를 즐기는 작가의 능청스러움부터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울림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가진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정우가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정우의 케미는 언제나 옳다
마주하는 상황과 인물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어필한 정우는 때로는 친근한 캐릭터로 재미를, 때로는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작품의 무게를 더했다. 또한 어느 배우와 있어도 가지각색의 케미를 발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흥부’에서 역시 정우는 사건에 중심에 서서 가장 많은 캐릭터와 마주하는 인물. 그가 문하생 선출(천우희 분)과 사제 케미부터 조혁(김주혁 분)과의 남남케미까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정우가 연기한 첫 대작 사극
사극은 현대극보다 다양한 디테일을 요구하는 장르다. 그만큼 배우가 공들여야 할 부분이 많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정우는 사극의 말투, 몸짓 등을 이질감 없이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도포부터 평복까지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