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가수 미교의 첫 번째 싱글 앨범 ‘You & I’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와 수록곡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의 무대가 공개됐다.
/사진=조은정기자
미교는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에 등장, 수록곡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무대를 마친 뒤부터 눈물을 보였다. 첫 솔로 앨범 발매에 대한 설렘과 긴장, 뿌듯함, 벅참 등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미교는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는 제가 지금까지 겪어온 스토리를 많이 담은 노래”라며 “그래서 부르는 것 자체가,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라는 가사 자체가 너무 울컥해서 벅차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케이스를 앞두고 2주 전부터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며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꿋꿋이 노래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미교는 힘들었던 준비과정을 떠올리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지금까지 겪어온 스토리가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부모님과 응원해준 사람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미교는 “부모님은 한 번도 포기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 늘 응원해주셨고 감사하다. 제 열정과 가능성을 봐주신 회사와 제 목소리를 사랑해주는 팬분들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음악에 묻어나는 감성만큼이나 여린 감성이 드러나는 눈물의 현장이었다.
공식 솔로 첫 데뷔인 만큼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미교는 수지, 청하, 선미 등 여성 가수가 대거 컴백하는 1월 여성 솔로대전 참여에 대해 “저만의 최고의 장점은 절절한 이별의 노래, 감성적인 노래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수많은 선배님들의 컴백에서 경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 “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진심으로 응원해준 팬분들께 선물 아닌 선물 같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목표”라면서도 “1위를 해보고 싶다”며 조심스러우면서도 당찬 소망을 밝혔다.
미교는 타이틀곡의 작사를 맡아준 가수 임창정, 커버곡으로 화제가 됐던 가수 윤종신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교는 “임창정, 윤종신 선배님들은 정말 최고의 감성을 가진 선배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교만의 감성과 최고 발라더분들의 감성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바람의 이유를 설명했다.
임창정의 작사 참여로 화제를 모은 미교의 타이틀 곡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로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미교의 폭발적인 고음, 애틋하고도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별한 한 여성의 절절함을 전한다.
작곡에는 디셈버의 ‘사랑참’,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OST인 소유의 ‘모르나봐’, ‘불야성’ OST XIA(준수)DML ‘길’등 많은 히트곡과 OST를 작업한 감성 멜로디 작곡가 박정욱이 참여해 이별 감성을 더했다.
감성을 무기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음악을 전하는 가수’ ‘계속 듣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감성 발라더 미교의 앞으로가 주목된다.
한편, 미교는 발매에 앞서 18일 오후 8시 미니 쇼콘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싱글앨범 ‘YOU & I’는 1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