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18일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타고 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정찬민 용인시장은 18일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시행하는 차량 2부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평소 업무수행 시 이용하던 홀수 차량을 두고 관용 전기자동차를 타고 시청사로 출근했다.
정 시장이 이날 이용한 전기자동차는 용인시가 지난해 연말에 구입한 소형승용차 아이오닉이다. 용인시는 당시 각종 단속?점검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에 이용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26대를 구입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시청 주차장에 도착한 정 시장은 같은 시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친환경 차량 이용 및 대중교통 이용으로 차량 2부제 시행에 적극적극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차량2부제 시행에 참여하는 것이 시민들의 참여 확산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된다”며 “친환경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시행된 것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사업장·공사장 등의 조업단축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 15일에 이어 17~18일 연속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차량2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